강하는 집에서 아기우는 소리가 들리자 의아해하고, 준하역시 고양이울음소리가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지하방에서 안절부절하던 빨강은 남이를 주황에게 안기며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나선다. 이윽고 빨강은 지하로 내려오는 강하를 붙잡고는 이 동네에는 도둑고양이가 많다는 말로 둘러댄다. 날이 바뀌고, 늦잠을 잔 빨강은 쌀통을 찾다가 재빨리 비닐봉지에 쌀을 담고는 숨긴다. 그리고는 준하가 밥을 찾자 쌀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이 때문에 태규는 친구들과 다 먹은 걸로 오해받는다. 화가난 강하는 태규를 욕실로 데려가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만다. 한편, 빨강은 계란후라이를 포함한 간단한 식사를 내놓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