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에서 나온 도현은 상념에 잠긴 굳은 얼굴로 걸어가는데 이때 맞은편에서 재범이 오다가 도현과 시선이 마주친다. 재범은 당혹스러운 눈빛이지만 도현은 재범에게 눈이사를 하는데, 재범도 눈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한편, 인혜가 전화를 끊고 컴퓨터 앞으로 가서 메일을 확인하는데 포토 메일을 확인하는 인혜. 최국환과 강인숙이 함께 찍은 사진 몇장이 메일로 와 있다.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 함께 승용차에 오르는 모습 등등이 찍혀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이 굳어지는 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