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의 교도소 행, 감방 안 도현은 본인을 버린 인혜와 전화 통화 내용을 떠올리는데, 무언가 굳은 결심을 한다. 이어, 정연과 만난날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따윈 다 잊어버리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정연의 말에 도현의 눈가가 촉촉해 진다. 한편, 정연은 수간호사의 호출을 받고 찾아간다. 수간호사는 정연에게 우리 병원 재단쪽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묻고, 놀란 정연은 그건 왜 물으시냐고 말한다. 이에 수간호사는 재단쪽 간호부장실에서 이정연 선생에게 권고사직을 받으라는 오더가 내려왔다고 말한다. 놀란 정연은 얼굴이 굳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