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시 안수영. 하키장에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상수. 수영은 확고한 상수의 태도가 얼떨떨하기만 한데. 그 사이 미경은 상수와 연락이 닿지 않자 더욱더 불안으로 치닫는다. 다음날 수영은 3개월 출장 근무에 자원하고, 그것이 마치 자신 때문인 것 같아 마음이 쓰이는 상수. "하계장님이랑 있으면 내 상황을 잊게 돼요." 수영은 상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러던 중 종현을 기다리러 스터디카페 앞에 갔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