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을 홍. 네 번째 비밀_10년 전, 기억하기도 힘든 친구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렸다. 록밴드의 cd재킷을 디자인해주는 화가 ‘홍아(이영진)’. 언제부터인지 그녀는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본다. 바로 죽은 사람들. 끔찍한 시체들과 붉은 피의 형상이 익숙해져 버린 그녀이지만 어느 순간 그녀 앞에 나타난 한 여자의 얼굴. ‘나를 죽여줘...’ 홍아는 간절하게 죽음을 애원하는 그 얼굴의 주인공이 코마 상태 환자 '소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을 방문한 홍아는 소희가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