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한 톨 없는 독한 발레리나 이연서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단의 이야기를 그린 예측불가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 완벽한 존재인 천사가 불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어지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사람으로서 지향해야 할 ‘인간성’ 이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짚으려 한다. 그것은 사랑. 차가운 마음의 여자와 미숙하고 철없는 천사가 만나 뜻밖의 비극과 험난한 고비 앞에서 오직 상대를 위해 모든 걸 내어놓는 숭고한 선택임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끝이 어찌 될지라도, 그렇게 사랑하는 자들은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줄 수 있음을 꿈꿔보려 한다. 여기, 춥고 가혹한 현실 속에 판타스틱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릴 단 하나의 기적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