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살던 고3 하야사카 유카리는 매일 같은 하루에 염증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횡단보도에서 피어스를 잔뜩 한 금발머리 남자애가 말을 걸어온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상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유카리. 그들의 요구는 자신들의 학교 패션쇼에 모델로 서 달라는 것이었다. 유카리는 자긴 그런 시간 낭비를 할 수 없다며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자신과 달리 진짜 본인들이 원하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결국 모델이 되기로 결심한 유카리는 사랑과 꿈 사이에서 울고 웃고 고민하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