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와 지은 집에 과외 수업을 했었던 혜란이 두고 간 물건이 있다며 찾아오고 영수의 요구로 추가로 영수의 공부를 도와주게 된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혜란과 영수는 수업도 중 애정행각을 하게 되고 이어 뒤뜰에서 섹스를 하게 된다. 지은은 혜란을 보는 영수의 모습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던 중 뒤뜰에서 몰래 섹스를 하는 혜란과 영수를 목격하게 되고 절망한다. 지은은 영수에게 혜란과의 관계를 알고 있고 목격했다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영수는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한다. 애걸복걸하며 지은의 용서를 간신히 받아내는데 성공하는 영수. 그러나 섹스도중 지은을 혜란으로 잘못 말하고 만다. 이내 지은은 짐을 싸서 집을 나가고 둘은 헤어진다. 몇 달 후, 지은이 없는 집엔 혜란이 대신하고 있고 대학생이 된 영수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