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미치요는 고향 후쿠오카의 탄광마을로 초등학생 아들 마모루와 함께 돌아온다. 탄광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남자도 여자도 아이들도 가난하지만 밝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어느 날, 불량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마모루의 앞에 한 명의 소년이 나타나, 마모루를 구해준다. 마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나쁜 꼬리표가 붙은 소년, 신씨. 부모를 일찍 여의고, 친척에게 맡겨진 신씨는 언제나 성가신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누구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온 신씨에게 아들을 구해준 이 사건을 계기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미치요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재일 한국계 작가 정의신이 각본을 썼으며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이 고향 후쿠오카를 무대로 1960년대의 일상을 리얼하게 재현한 작품이다. 2010년 5월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11월 일본 전국 개봉을 하면서 크게 히트했다. (2011년 와레와레!한일영화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