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는 거듭되는 불행한 사건 속에서 완전히 녹초가 되고 만다. 아내는 점점 까다롭게 굴며 한시도 집에 머물지 않고, 청구서는 쌓이고, 일에 대한 압박감에 짓눌린 그는 공청회에서 거짓말을 하고 만다. 결국, 지친 삶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운 좋게도(?) 그의 이웃인 척의 방해로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척은 리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관리하고 남에게 좌우되지 않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척은 정말 리를 대하는 것만큼 좋은 사람일까? 그리고 리는 척과 새롭게 쌓은 우정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