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글래스고의 한 저택에 살고 있는 부유한 상인의 딸 매들린은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그가 원하는 결혼상대인 미노치와 약혼한다. 하지만 그녀는 밤이 되면 지하실에서 연인 에밀과 밀회를 나누곤 하는데, 약혼 사실을 알게 된 에밀이 질투심에 불타 자신을 가족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매들린이 보낸 러브레터를 그녀의 아버지에게 보이겠다며 협박하기 시작한다. 매들린은 에밀에게 함께 멀리 도망가 살자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에밀의 협박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비소 중독으로 사망한 채 발견된다. 그와 함께 발견된 매들린의 러브레터로 그녀는 살인죄로 체포되고 법정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