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기자인 정호와 인옥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사는 행복한 부부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아내인 인옥이 괴한들에게 추행당하고, 그 일로 두사람의 사랑은 깊은 수렁에 빠져 심한 절망감으로 인옥은 미쳐버리고 정호는 회사를 그만두고 범인을 찾아나선다. 미궁속에서 그는 전직형사인 서씨의 도움으로 범인들의 단순한 강도가 아닌 거대한 범죄조직이고 자신이 썼던 신문기사에 대한 보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노에 떠는 그는 목숨을 걸고 조직에 대항하여 그 내부를 파헤치고 아내와의 사랑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