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년간 억압된 삶과 강제 노역이 진행되자 시디그족의 반발심은 커져만 갔고, 드디어 마침내 조상에게 피의 제물을 바치기 위한 혈전을 준비한다. 시디그족이 경찰서장과 부하들을 살해하기에 이르자 일본군은 야만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며 긴급 소집에 나서고, 그들을 잡기 위한 사냥을 실시하지만 수천 명의 군인은 300명의 시디그 전사에게 당하고 만다. 일본군은 계속해서 전투기 폭격을 가하며 시디그족을 위협했지만 그들을 막아내는데 실패한다. 분노한 일본군은 반란을 주도했다는 모우나 루도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현상금까지 걸어 추적에 나선다. 하지만 용맹한 시디그 전사들은 일본군을 향해 거침없이 돌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