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초 홍콩. 경찰 훈련을 끝내고 파출소 근무를 하게 된 여락(유덕화 분)은 공공연히 뇌물을 받는 경찰을 보며 회의에 빠진다. 그러나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오맹달의 뇌물을 거절하면서 끝까지 뇌물을 받지않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한 여자(구숙정 분)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할 결심으로 그녀의 부모에게 가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친다. 여락은 돈을 벌기위해 도박판에 뛰어들지만 오히려 당하고 만다. 게다가 예기치않은 사건으로 그녀와도 헤어지게 되자 청렴결백만으로는 현실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빠른 순발력과 재치로 상관의 신임을 얻는다. 어느날 여락은 서장의 조카를 구속하였다는 이유로 지방으로 좌천되자, 구룡 사장의 외동딸 월상(장민 분)을 만나게 되면서 장인의 도움으로 홍콩 시경에 복귀, 탐장 직위에 승진한다. 당대 풍운아였던 그는 재산이 5억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