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코는 아버지가 거둔 오노와 결혼은 약속했지만, 오노의 학업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은 미뤄지고 있다. 한편, 고노가의 장남 킨고는 출세나 금전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계모는 자신과 딸 후지오를 생각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한다. 후지오는 이복 오빠 킨고의 친구이자 예비 외교관 무네치카와 정혼한 사이다. 그러나 후지오 모녀는 무네치카가 성에 차지 않고, 후지오는 영어 선생인 오노와 결혼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학업을 핑계로 확답을 미루던 오노는 후지오 때문에 결국 사요코에게 파혼을 선언한다.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쓴 첫 번째 신문연재소설을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