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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인 4대 독자 김만호는 다라니란 절에 살고 있는 고아 점례를 만나 아들 태화와 혼인시킨다. 얼마 후 점례는 아이를 갖는데 태아와 자신 중에 한 쪽이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점례는 비인간적인 김씨 가문의 희생물이 되고, 점례의 영혼은 다른 육체를 빌려 보복을 시작한다. 그러나 점례가 마지막 보복을 시도하려 하자 다라니 주지스님은 불도의 힘으로 점례의 보복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만호와 태화는 점례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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