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의사인 파울라(프란카 포텐테)는 우수한 성적으로 하이델베르그 의대에 진학한다. 어느날 해부학 실습에 들어간 파울라는 며칠전 기차에서 만난 한 남학생이 실습용 시체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해부학 강의에 의혹을 품기 시작한 파울라는 해부학 실습용 시체의 사인을 조사하던 중 시체에 AAA란 마크가 찍힌 것을 발견한다. AAA는 산사람을 해부의 재료로 쓰는 의대내 비밀 조직. 파울라가 조사에 전념하는 동안 룸메이트인 그레첸(안나 루스)과 그레첸의 애인이 실종된다. AAA의 조직원인 하인(벤노 퓨어만)은 해부학과의 비밀을 하나둘 파헤치는 파울라에 위협을 느끼고, 파울라와 그녀의 애인 캐스퍼(제바스티안 블롬베르그)를 해부 재료로 삼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