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인 누마타 시게유키는 고교 입시를 앞에 두고 있다. 성실한 형 신이치와 달리 시게유키는 성적이 좋지 않으며 지금까지 여러 가정교사가 있었지만 모두 그만둘 정도로 문제아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삼류 대학에 7년째 다니는 요시모토가 새로운 가정교사로 온다. 언제나 식물도감을 가지고 다니는 요시모토는 바다 근처 누마타의 집에 배로 온다. 첫날 저녁, 아버지 고스케는 요시모토를 차 안으로 데려가 시게유키의 성적을 올리면 보너스를 주겠다고 말한다. 요시모토는 공부뿐만 아니라 싸움도 가르치는데, 시게유키의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다. 당시 신인였던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재기 넘치는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일본영화의 신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가정 교사역을 맡은 마츠다 유사쿠의 미스테리어스한 연기도 영화의 성공에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