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영어교사 '유림'은 한 살 연상의 미술교생 '홍'에게 호시탐탐 수작을 건다. 너무도 당당하게 '연애'를 요구하는 유림은 일면 귀엽고, 일면 능청스럽고, 일면 약아빠졌다. 파트너쉽을 핑계로 단둘이 갖게 된 술자리에서 유림은 기회를 틈타 솔직하게 고백한다. "같이 자고 싶어요!" 그런데 이 여자 홍도 만만치 않다. "나랑 자려면 50만원 내요." 서로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반복 되면서 그들은 어느새 '연애'에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 목적 없던 연애에 '목적'이 생기면서 그들의 연애는 골치아파 진다. 과연, 그들의 연애의 목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