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스타 라우 웨이치는 홍콩필름어워즈에서, 이번에도 남우주연상을 놓친다. 보다 진지한 영화로 서구 영화제 수상을 노리기로 결심한 라우는 린하오 감독에게 연락을 취한다. 중국 영화의 대명사와도 같은 ‘솜 깔깔이’ 옷을 입고 평범한 촌부 역할을 맡기로 한 라우에게 린하오 감독은 연기에 리얼리티가 없다고 비난한다. 깐깐한 감독은 요구하는 바가 많고, 제작비는 부족하며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와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거기에 이혼한 아내와 아이들은 점차 그에게서 멀어지고 라우는 스캔들에 휘말릴 위기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