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이 감돌던 1943년 여름, 카를로는 리치오네에 있는 아버지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갑자기 나타난 독일군 전투기 때문에 한가로운 휴일의 해변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아이를 구하게 된 카를로는 아이의 엄마인 로베르타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한편, 로베르타의 어머니는 어린데다가 극우파인 카를로의 아버지 때문에 로베르타에게 카를로를 멀리 하라고 한다. 그러나 카를로와 로베르타의 사랑은 점점 깊어진다. 시칠리아 상륙작전, 무솔리니의 붕괴 등 격동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전쟁미망인 로베르타와 권력층의 자제인 카를로의 격렬한 사랑을 그렸다. ⓒ Rai Com(Ita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