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인 오구스 마코토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회사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마코토는 점심시간에도 늘 혼자서 밥을 먹는 소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길에 괴한에 의해 납치되어 낯선 방에 감금되고 만다. 납치한 남자의 이름은 사가와 마츠오. 전철역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는 사람인데 평소에 마코토에게 관심을 갖고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다가 사람들 출입이 거의 없는 전철역 숙직실로 마코토를 납치한 것이었다. 기절했다가 정신이 든 마코토는 남자가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겁에 질린다. 호시탐탐 탈출할 기회를 엿보던 마코토는 사가와가 방심한 틈을 타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드라이버를 주워서 바닥에 고정돼 있던 침대를 풀어내고 마침내 탈출에 성공하는가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