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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함께 산 아나와 마리아.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마리아를 위해 숲속 나무집으로 이사한 이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죽음이 다가오길 기다린다. 틀에 박힌 일과에 묻혀 지내던 커플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고통의 순간을 함께 이겨내며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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